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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CRUISER | CITYLIFE

INTERVIEW 

홍리나. 김서우


23 June 2021

시티크루저 5기 홍리나, 김서우님에게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것에 대한 의미'와 '도시의 인상과 매력'에 대해 물었습니다.




01. 홍리나

저는 소셜벤처에서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브랜드 디자이너로 홀로서기를 준비하고 있어요. 요즘은 강릉의 서핑을 중심으로 하는 복합문화공간 '포이푸'의 브랜드 디자이너로 지내고 있어 일주일의 절반은 강릉에서 지내고 있어 서울과 강릉을 오고가는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스트레스 관리가 점점 어려워져 요즘은 아침에 일어나 모닝 페이지를 쓰거나 기도를 하고, 아침을 과일이나 두유 등으로 가볍게 챙겨먹고 있어요. 일주일에 1-2번은 꼭 요리를 직접 해서 먹어요.제가 먹을 음식을 제 입맛에 맞게 요리해서 먹는 게 제 스스로에게 해줄 수 있는 일인 것 같아 중요한 리추얼 루틴으로 두고 있어요.

도시는 복잡하지만 그만큼 다양성이 허용되는 곳 같아요. 기회도 그만큼 많고요. 그래서 어떤 삶을 살지, 다양한 삶을 선택해서 살아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는 자연을 너무 좋아해서 다른 지역에서 한달 살이도 해보고 섬에도 며칠씩 있어보곤 하는데 아직 도시의 새로운 경험이 주는 영감과 에너지 때문에 도시를 좋아하고 늘 새로운 삶을 찾아나서게 되는 것 같아요.




최근에는 업무와 관련한 공간을 자주 가게 되고 있습니다. 강릉 사천 해변 근처의 '포이푸 서프'와 서울 합정 '새검정' 카페.

공간을 찾아다닐 때 주말보다는 평일을 선호하고, 주말일 경우 오전 중에 움직이는걸 선호해요. 사람들이 너무 많아 대화가 어려울 정도의 공간은 좋아하지 않아요. 감각있는 사장님들을 팔로우 해두었다가 가오픈 기간에 찾아가기를 좋아하고 그 후 유명해져 핫플레이스가 됐을 때 다시 한번 가보곤 합니다. 처음 오픈했을 당시와 시간이 지나고 난 후에 변화된 요소들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에요. 저만의 새로운 곳을 찾고 싶을 때는 궁금했던 동네를 찍고, 구글 지도를 확대해서 하나씩 일일이 찾아보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동네는 '문래동'과 '성수동'이에요. 제가 위치한 가까운 곳부터 탐색하고 발견해나가면서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두 곳 모두 생업 현장과 예술이 잘 어우러진 곳 같아 좋아합니다. 수제화, 부품 공장, 벽돌집 사이사이 작고 큰 개성있는 공간들이 많아요. 골목 사이 숨어있는 촌스러운 가게와 옛날 간판을 보는 재미도 있고요.  

by. @hongbly





02. 김서우


뮤직비디오 감독을 꿈꾸며 영상제작 일을 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자유로운 영혼'이라는 마인드로 살아가려 하고 있어요.

요즘은 '밑미'라는 리추얼 플랫폼에서 매일 일상 드로잉하는 프로그램을 신청해서 그림을 그리고 있어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매번 빠르게 돌아가고 미리 계획해서 진행해야 하다보니 하루를 정리할 때 떠오르는 건 주로 업무에 관한 것 뿐이었는데 드로잉을 시작하면서 매일 다른 순간들을 기억할 수 있게 되어 또 다른 일상을 보내고 있어요. 출퇴근 시에는 뉴스레터 메일을 주로 확인하곤 합니다.

부산이 고향이지만 서울로 오게된 이유는 다양한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를 위해서 였어요. 그래서 도시에서 살아간다는건 저에게 다양한 삶을 바라보고 함께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해요.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석촌과 잠실 동네 부근을 좋아해요. 크게 잠실로 표현했을 때 조용한 곳도 있는 반면 사람들이 북적이는 두가지 모습을 모두 갖추고 있는 곳이에요. 저는 평소 텐션의 높고 낮음의 폭이 큰 사람이어서 두 요소 모두 필요로 하는데 그때 멀리 나가지 않아도 채워지는 곳들이 많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보이는 시각적 작업들을 주로 하다보니 저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공간 혹은 쉴 수 있는 공간 위주로 찾아 다니는 것 같아요. 해당 공간의 인테리어적 요소를 중요하게 보곤 합니다.

북아현동에 위치한 '헤비사이드' 카페를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지리적으로 높은 곳에 위치해 있어 찾아가는 과정이 쉽진 않지만 주택을 개조한 카페여서 우선 편안함을 갖추고 있습니다. 층고가 높은 곳에서 답답하지 않은 풍경을 보고싶으실 때 추천해요. 인테리어 소품도 함께 판매하고 있어 집 꾸미는 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이라면 더욱 좋아하실 것 같아요.

by. @uuu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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