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DTP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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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SLING BAG | CITYLIFE

UBDTY RECORDS

014

: eastcoast 이스트코스트 권순효


17 July 2021





귀의 즐거움에 치중하여 밝은 에너지, 멜로디 위주의 곡과
음반들로 큐레이션된 플레이리스트를 매월 2회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콘텐츠인 'CITY SLING BAG'.


밝고 리드미컬한 느낌을 쫓아 구성한 총 15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금 애플뮤직 ' URBADTYPE ' 스테이션에서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01. PROFILE




본인 및 공간 소개 .

포항에서 '이스트코스트'라는 작은 서프샵을 운영 중인

권순효입니다.





참여 이유 .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은 샵을 운영 중이다 보니 아무래도 자신보다 가게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던 참인데 인터뷰를 통해 저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해보는 좋은 기회라 생각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상과 근황 .

포항의 여름은 파도가 크지 않아 최근에는 가게 운영에 힘을 쓰고 있습니다.

보통 출근 후 커피 한잔을 마신 다음 오늘이 첫 서핑인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이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바다를 보러 갑니다.










02. PLAYLIST




평소 듣는 음악 스타일과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는 방식 .

계절과 환경에 따라 변화하는 것 같습니다. 서핑을 하러 가는 날

파도의 크기에 따라서도 조금씩 바뀌어갑니다. 파도가 큰 날은

바다에 들어가기 전 일부러 먼저 차분한 음악을 들으며 마음을

진정시키는 타입입니다.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혹은 앨범과 그 이유 .

사실 이번 플레이리스트의 전체적인 곡 선택과는 잘 어울리지 않아

제외되었지만 '소프트한 팝'을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 중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는 'Carpenters(카펜터즈)'로 겨울 바다에 들어가기 전

들으면 마음이 따뜻해져 추위도 왠지 이겨낼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음악을 자주 찾게 되는 때 .

음악은 언제나 찾는 편입니다. 특히 운전할 때 가장 많이 찾게

되는 것 같아요. 드라이빙 뮤직이란게 어렸을 때는 허세같이

느껴지기도 했는데 생각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03. CITY LIFE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 .

대학 시절 8년 정도를 서울에서 보냈습니다. 시골에서만

살아왔던 저로써는 정말 잊지 못할 순간들이었는데

그땐 서울 여름의 뜨거운 아스팔트마저도 사랑스럽게

느껴졌었던 것 같아요. 서핑을 시작하기 이전에는 패션에

정말 많은 관심을 가졌었는데 그런 멀티샵과 브랜드들이

전부 서울에 모여있으니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 같아요.

그러한 매력들이 너무 가득한 공간이었고 특히나 좋아했던

건 2012년쯤의 여름 밤 홍대입니다.





도시에서 벗어난 삶의 인상과 매력 .

사실 처음 포항에 왔을 때는 충격이었습니다. 서울에서는

너무 당연한 것들 (예를 들어 서브웨이) 같은 아주 사소한

것들에서의 결핍이 너무 심했습니다. 서핑이 없었다면

그러한 모들 것들을 쉽게 포기할 수 없었곘지만 그럼에도

역시 가장 큰 매력은 '바다'가 아닐까 싶습니다. 바다는 언제나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모래알이 너무 싫었던 어린 저는 27살

이후 바다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이 되었어요.'라고 말할 만큼

어느정도로 매력이 있는지 충분히 설명이 될 것 같습니다.





본업 외 즐기는 취미 .

본캐가 서퍼라면 부캐는 남자친구가 아닐까요. 여자친구가

포항에서 댄스학원을 운영하고 있어요. 4년째 만나고 있지만

제가 살아오며 만나본 사람 중 가장 현명한 사람이에요.

그런 점을 옆에서 보고 배우는 것들이 정말 많습니다. 사실

서핑 말고는 크게 흥미를 끌만한 것들이 제게는 많지 않아

취미 역시 사랑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의 태도 .

'매일에 충실하고 긍정적인 태도로 살아가는 것'.

아직은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음이 너무 감사하기에 시행착오를

즐기면서 긍정적으로 살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태도라고 생각

합니다.









04. ONLY 'EASTCOAST'




서핑을 하게 된 계기와 매력 .

서핑을 하게 된 계기는 '스투시' 때문이었습니다. 워낙 좋아했던

브랜드였고 브랜드의 역사를 찾아보는게 취미였던 저는 자연스럽게

서핑에서 파생된 브랜드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때마침 집에서

10분 거리에 굉장히 유명한 서핑 포인트가 있었어요. '계기'라기 보단

'계시'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서핑의 매력은 사실 끝이 없어 간단히 요약하기 어려워요.

어려워도 너무너무 어렵습니다. 영어공부를 하는데 매번

알파벳이 무엇부터 시작하는지 고민하는 기분이랄까.

이해되지 않겠지만 그래서 너무 재미있습니다.





서핑 관련 인상깊었던 브랜드 .

요즘 가장 인상깊게 보는 브랜드는 저의 메인 스폰서인 

'수켓 서프보드' 입니다. 하루에도 스무번은 인스타그램을 염탐합니다.

제가 서프보드를 스폰 받는다는 사실도 너무 신이 나지만 실제

보드 자체가 정말 예쁩니다. 호주의 '데우스'라는 서프보드 

브랜드의 쉐이퍼가 고향인 발리에서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

독자적인 브랜드를 운영하는데 서핑의 본고장인 미국, 호주의

서프보드와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퀄리티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현재 다루고 있는 일 소개 .

서프샵에서 손님들과 바다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저희들의 주 업무입니다. 해변에서 서핑을 알려주고 그들이

웃는 모습을 보는게 꽤나 큰 보람이며, 더울 때 언제든

바다로 뛰어들 수 있습니다.





어떤 공간으로 기억 .

욕심일 수 있지만 좋은 선배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서퍼 혹은

오너 어떤 면에서든 존경받을 수 있다면 더 없을 것 같고, 특히

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다 보면 아무래도 예민해지는 순간들이

찾아오는데 그런 때에 웃어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Thanks for reading. See More Our ‘JOURNAL' 











첨부파일 UBDTYRECORDS_JOURNAL MAIN(이스트코스트).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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