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RBANDTPE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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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Y SLING BAG | CITYLIFE

UBDTY RECORDS

020

: TEA&


01 December 2021





귀의 즐거움에 치중하여 밝은 에너지, 멜로디 위주의 곡과
음반들로 큐레이션된 플레이리스트를 매월 2회 인터뷰와 함께
소개하는 새로운 콘텐츠인 'CITY SLING BAG'.


차분한 느낌을 쫓아 구성한 총 29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지금 애플뮤직 ' URBADTYPE ' 스테이션에서

청음하실 수 있습니다.







01. PROFILE




본인 및 공간 소개 .

차와 차도구 편집숍 ' tea&(티앤) ' 을 운영하고 있는 한고운입니다.

티앤은 작가의 실제 차 도구를 사용하며 차를 마시는 티 카페

공간이자 잎차와 차를 우려마시는 차 도구를 판매하는 상점입니다.


한 달에 한 번씩은 공예 작가의 전시를 진행하거나,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함께 콜라보로 재미있는 행사를 열기도 합니다.

차의 시간에 함께 하고싶은 차, 아끼고 싶은 마음이 들게하는 물건,

차의 시간을 풍성하게 하는 것들을 소개하고

편안한 사용감, 아름다움, 이유가 있는 것들을 큐레이션합니다.





참여 이유 .

차를 마시며 전시도 열리는 공간이다 보니 음악이 빠질 수 없습니다.

마침 제안해주신 '차분히 차를 마시며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매일

듣는 저로서는 반가운 주제였지요. 대관을 하거나 촬영을 하러

오시는 분들이 음악 좋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곤 하셔서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일상과 근황 .

요즘 제 화두는 '모닝 루틴' 입니다. 아침시간을 활용하려고

1년 가까이 부단히 지켜온 루틴을 추워진 날씨에

지지 않고 고착시키려 노력하는 중입니다.


제 모닝 루틴은 시각화 명상, 하루를 계획하는 시간을 갖고

다이어리에 기록하기, 이후에 한 시간 정도 독서와 필사 그리고

반려견과의 산책입니다. 긍정의 시각화 명상을 하고 하루를

계획하는 아침시간을 가지면 훨씬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거든요. 그 활기찬 마음 끌어안고 반려견과 운동 같은 산책을

합니다. 땀이 살짝 날 정도의 산책은 반려견과 저 둘 모두

가장 좋아하는 시간입니다.










02. PLAYLIST




평소 듣는 음악 스타일과 플레이리스트를 채워가는 방식 .

보사노바와 1970-80년대 재즈를 좋아합니다. 너무 들뜨지도,

가라앉지도 않는 템포가 좋아 혼자 있을 때 주로 즐겨 듣습니다.

누군가와 함께 있다면 대체로 상대의 플레이리스트를 듣는 편입니다.

새로운 음악을 알아가는데 이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디에서나 좋은 음악이 들려오면 그 자리에서 바로 검색해

담는 편입니다. 내 공간에 돌아와 다시 들어보고 그때도 좋으면

남겨두곤 해왔는데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뜸했던 지난 2년은

새로 업데이트 된 리스트가 별로 없네요.




가장 좋아하는 아티스트 혹은 앨범과 그 이유 .

'Inger Marie' 와 'Carla Bruni'를 좋아합니다.

드라이브를 할 때나 마땅한 음악이 떠오르지 않을 때

주로 듣는데 목소리가 좋아 즐겨 듣습니다. 너무 오랜 기간 

들어와서 그런지 이제는 제 테마곡 같은 느낌마저 듭니다.





이번 플레이리스트 소개 .

제 공간에서 매일 듣는 실제 플레이리스트입니다.

대체로 잔잔하지만 가끔 박자감이 도드라지는 음악들도

있습니다. 차를 마시면서도 가끔 그루브를 타고 싶을 때가

있거든요.





음악을 자주 찾게 되는 때 .

누군가와 함께 있거나 여행 할 때 음악을 자주 찾게 됩니다.

음악이 '그 때'를 떠오르게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래서

가끔은 좋아하는 음악을 좋아하는 상황이나 때에 반복해서

듣고는 합니다. 언젠가 무심코 흘러나온 음악에서 추억

소환을 당하도록 말이죠.











03. CITY LIFE




도시에서 살아간다는 의미 .

언젠가 이루고 싶은 느림의 삶을 동경하며 속도를 끌어다

사는 느낌이랄까요? 빠르게 진행되는 스케줄 안에서 가끔

뿌듯함을 느껴요. 행동이 느린 편이라 빠르게 살아가는 사람들

틈에서 그들의 속도를 배우며 따라 살아가기에 좋은 것 같아요.

이내 금방 지쳐 자꾸만 강원도를 찾긴 하지만요.





도시의 인상과 매력 .

반짝임 투성인 것들과 빠름이 매력이지요. 사람도,

건물도, 문화도. 위에도 아이슬란드를 좋아한다고는 했지만

어딘가로 길게 떠났다 돌아오면 신나는걸 보니 서울은

그 어떤 곳보다 반짝이는 곳 같아요. 그 점이 가장 큰

매력이기도 하고요.





현재 살아가고 있는 삶의 태도 .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에요. 주변에 베지테리언이 많기도 하고

반려견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선택적 채식을 하게 되었어요. 여기에

유제품을 줄이려 노력하거나 샴푸나 세안제를 고체 형태로 바꾸거나

세탁소 옷걸이를 모아서 돌려드리는 등 제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나씩

늘려가고 있어요. 좋은 감정은 바로 표현하려고 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들에 대해서는 바로 행동하는 사람이 되는게 현재를 살아가는

저의 태도입니다.








04. ONLY 'tea&'




차를 다루게 된 계기와 매력 .

서양화와 미술교육을 전공했어요. 취미로 커피를 깊게 배우다

맛과 향에 대한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차로 이어졌습니다.

커피보다 역사도 깊고 종류가 더 많거든요.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도

아이슬란드인 이유입니다. 언젠가 생각해보니 제가 좋아하는 것들엔

딱 떨어지는 답이 없더군요. 제가 답이 없는 미지의 세계를

좋아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차에 빠져들었나 싶었어요.


차에 빠지고 차의 향과 맛을 느끼려 노력하다 보니 미각과 후각이

민감해져 제 일상이 다채로워졌습니다. 오이, 고구마, 고사리를

삼킨 후 올라오는 향들이 얼마나 향기로운지 아실까요? 그렇게 제

생활의 매 순간이 촘촘히 향기로 채워지더군요. 마실 수 있는 것의

카테고리가 하나 늘어났을 뿐인데 새로운 세상이 열렸지요.


더불어 가장 친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차'가 생기면서 차를

우리는 행위와 그렇게 우려낸 차의 맛이 지금의 나를 말해줍니다.

지금 집중을 하고 있는지, 흐트러져 있지는 않은지, 배려하고 있는지

제가 하는 것들이 차의 맛에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그래서 제

자신에게 집중하지 않을 수 없어요. 순간순간의 제 마음상태를

알아차리게 하는 것이 차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프로그램 기획을 만들어가는 티앤만의 방법.

'차를 쉽게 알릴 수 있는가'하는 질문을 해봅니다. 차의 맛을

잘 나타내는지, 차 우리는 도구 사용 방법이 쉬운지,

차 또는 도구가 잘 만들어 졌는지 등의 질문을 던지며

한가지라도 차를 쉽게 알릴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다면

그것을 재해석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차와 어울리는 페어링이란.

가장 비슷하거나 가장 반대의 결일 때 페어링 코드를

찾기 쉬워집니다. 밀키한 과일맛을 가지고 있다면 그런 결을

가진 차를 매치시키거나 너무 달고 묵직한 맛을 가지고

있다면 깔끔한 차를 우선으로 매치시켜 봅니다.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 혹은 활동 .

'한국식'과 '환경'입니다. 토종쌀을 연구하는 곳에서

곡물을 받아 차를 만든다거나, 차와 함께 내어드리는

음식을 한국의 것을 조합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또 저희 공간은 나무가 아닌 대나무로 만든 화장지를

사용하고 손님께는 물티슈 대신 소창으로 만든

물수건을 드리고 있습니다. 두 가지 키워드 안에서

행동할 수 있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늘려가고 있어요.





다가오는 새해의 계획과 목표 .

새해에는 차와 함께하는 음식의 조합을 더욱 다양히 찾을

계획입니다. 한국적으로 차를 쉽게 제안하는 방식으로는

교육과 체험도 있지만 가장 근본적인 '먹는 것' 안에서의

점점도 중요한 것 같거든요. 편하고 맛있게 접하면 관심은

절로 높아지게 되어있으니까요.





어떤 브랜드로 기억 .

티앤을 통해 차가 좋아진 누군가가 다른 누군가에게

차를 알려주고 싶을 때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차와 차도구가 있는 곳,

내가 찾는 차와 차도구가 있는 곳. 티앤이 되고 싶네요.










Thanks for reading. See More Our ‘JOUR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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